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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과매도...알트코인, 폭발 전야 분위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22:00]

역대급 과매도...알트코인, 폭발 전야 분위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31 [22:00]
알트코인

▲ 알트코인

 

10월 중순 이후 급격한 디레버리징 흐름으로 알트코인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여러 지표가 안정 구간 형성과 11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공포탐욕지수는 29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11일 청산 이후 3주째 공포 심리가 유지됐다. 그러나 다수 알트코인이 추가 하락 없이 가격 범위를 유지하는 모습이 관찰됐고, 알트코인 분석 계정인 알트코인 벡터(Altcoin Vector)는 상위 10개를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상대 가치 지수(OTHERS/BTC)가 9월 0.14 이상에서 10월 0.12 이하로 급락한 뒤 현재 안정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벡터는 해당 구간이 지지된다면 알트코인 시장에 압력 완화 성격의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회복은 강한 ‘알트 시즌’이라기보다 단기 조정 해소 흐름에 가까울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중한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거시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동일 지표가 2016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 저점 구간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알트코인이 수백 배 수준의 상승을 보인 2017년 급등장과,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상승장이 뒤따랐다.

 

또 다른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비상위 10개 알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반영하는 Others 도미넌스(Others Dominance) 월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사상 최저 수준의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과매도 구간이 반등 또는 추세 전환에 선행한 사례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테드(Ted) 역시 “아름다운 상승장”을 언급하며 회복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현재 시장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50 아래에 머물러 있고,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가 시작됐음에도 투자자 불안이 잔존한다. 그럼에도 다수 전문가들은 역사적 패턴을 근거로 11월 알트코인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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