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3년간 450% 넘게 급등했음에도 주요 채굴주인 마라(MARA)와 라이엇(RIOT)은 같은 기간 각각 50% 미만, 240% 미만 상승에 그치며 비트코인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채굴사들의 자본 효율성과 비용 구조가 비트코인 직접 보유 대비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금리 정점, 현물 ETF 승인, 반감기 효과, 기관·정부 참여 확대로 촉발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 전략으로 3년간 주가가 1,000% 가까이 치솟았지만, 같은 기간 마라와 라이엇은 비트코인 성과를 크게 따라가지 못했다.
마라와 라이엇은 원래 비트코인 채굴사가 아니었으나 사업 전환 후 대규모 채굴 장비를 확보하고 채굴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설비 확장과 전력 비용 부담을 충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식 발행과 부채 확대에 나섰고, 최근 3년간 주식 수는 2배 이상 증가해 기존 주주 가치가 희석됐다.
마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약 5만 2,850BTC(약 61억달러)로 기업가치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라이엇은 약 1만 9,287BTC(약 22억달러)를 보유해 기업가치의 약 30% 규모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물 ETF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채굴사 주식보다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더 단순하고 효율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너지 비용 상승도 부담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인플레이션으로 전력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2024년 반감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채굴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반감기는 2140년까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순수 채굴 모델의 지속 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도전받고 있다.
일부 채굴사는 GPU·인프라를 활용해 AI 연산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며, 실제 코어위브(CoreWeave)는 이더리움 채굴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비트코인 장기 강세 전망을 전제로 할 때, 채굴주보다 비트코인 직접 투자 또는 현물 ETF가 더 합리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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