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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대 끝? 신흥국들, '스테이블코인' 선택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2 [12:00]

비트코인 시대 끝? 신흥국들, '스테이블코인' 선택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02 [12:00]
은행,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은행, 스테이블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의 주도권이 더 이상 초기 비트코인 지지자나 이념적 투자자에게만 있지 않고, 실생활 금융 수요를 가진 신규 사용자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1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글로벌 자금 이동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흐름이 3분기에 확인됐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 소비자들이 빠르고 저렴한 송금 수단을 찾으며 수요가 급증한 것이 핵심 배경이다.

 

이들 지역에서 250달러 미만의 소액 송금이 크게 증가하며 일상적인 생활비, 학비, 가족 지원 목적의 송금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세계적인 송금 수취 국가 중 하나로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자금 이동의 대안으로 자리잡았고,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서도 동일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신흥국 지역의 평균 스테이블코인 송금 규모는 100달러에서 500달러 범위다.

 

이러한 수요 증가 속에서 많은 신규 사용자가 암호화폐 경제에 진입하고 있지만, 지갑 백업 문구나 개인키 관리 등 기존 자산 보안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거래소 지갑이나 수탁형 지갑을 선호하고 있으며, 보안 부담이 사용자에게 전가되는 방식이 대중 확산에 장애가 된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다중 복구 방식, 신뢰 연락처 기반 지갑 복구, 하드웨어 결합형 보안 구조 등 복잡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자가 직접 다루지 않아도 안전한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 보안 기능이 사용자 경험 안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방식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는 1억 6,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기존 은행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결제·송금 수단을 원하는 이용자층이 암호화폐 채택을 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보안 내재화, 직관적 사용자 경험, 원활한 자산 복구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블록체인은 배경 기술로 작동하는 반면 사용자는 기술을 의식하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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