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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레버리지 폭발 후 생존..."시장은 무너지지 않았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10:35]

비트코인, 레버리지 폭발 후 생존..."시장은 무너지지 않았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06 [10:3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거대한 폭락이 지나간 암호화폐 시장에 역설적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극단적 공포 지수가 번졌지만,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시장은 무너지지 않았다”며 유동성 환경을 근거로 회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의 공동 진행자는 11월 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에서 약 20% 급락했고, 공포 지수는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내려갔다”며 “그러나 시장 붕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과잉 레버리지 청산이 한꺼번에 터진 충격”이라며 “폭발적 상승 뒤 따라오는 정리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매도 주체를 짚었다. “최근 4일간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약 13억 4,000만달러가 유출됐다”고 언급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확인됐고,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 이동 규모도 일평균 약 2억 9,300만달러로 크게 뛰었다”라고 말했다. 또 “채굴자들도 약 1억 7,200만달러 규모를 매도하면서 현금 확보 움직임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시장의 급격한 청산 흐름도 언급됐다. 그는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하루 만에 약 12억 7,0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정리됐다”며 “올해 가장 강한 레버리지 해소 이벤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과거 FTX 붕괴나 테라 사태처럼 시장 인프라가 흔들린 건 아니다”라며 “충격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구조적 손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를 들어 상승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연준이 이미 금리를 두 차례 낮췄고, 12월 양적 긴축(QT) 종료가 예정돼 있다”며 “유동성 환경 자체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 업무 중단이 끝나면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암호화폐 현물 ETF 심사가 다시 진행될 것”이라며 “기관 자금 유입 통로가 열릴 때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기술적으로 20% 조정 영역에 있으며, 9만 2,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이 주된 지지선”이라며 “거기서도 수요가 약하면 8만 2,000달러 혹은 7만 2,000달러 근처도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공포가 과도하지만, 연말 주요 이벤트가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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