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암호화폐 홍보 및 마케팅 규제 입법 추진 영국이 암호화폐 광고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법안이 도입되면 암호화폐 홍보 및 마케팅에 주식, 보험과 같은 기준으로 금융감독청(FCA)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사업자들은 FCA 또는 PRA(건전성 감독청) 승인을 받지 않는 한 금융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수 없다.
FCA는 암호화폐 자산에 적용되는 금융 판촉 규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며, 정부는 FCA의 보완된 규정 확정 및 발표 이후 약 6개월간 과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재무부 장관 리시 수낙(Rishi Sunak)은 "암호화폐 자산은 새로운 거래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 소비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는 형태로 판매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스페인, 인플루언서 암호화폐 홍보 엄격 단속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가 암호화폐 광고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새로운 규제에 따르면 1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나 채널은 최소 10일 전 규제당국에 암호화폐 광고 내용을 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최고 30만유로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인플루언서는 암호화폐 홍보와 관련된 보상을 받았는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해당 규정은 한달 내 발효된다.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 관계자는 "전통 미디어 외 인플루언서들의 암호화폐 홍보 방식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매우 기대된다. 인플루언서가 커버되지 않는다면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백도어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스페인 유명 축구선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Andrés Iniesta)가 바이낸스 유료 광고를 진행한 이후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는 암호화폐 광고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갖게 됐다.
■ 싱가포르 금융당국, 일반 대중 대상 암호화폐 홍보 금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업체가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기업은 공공장소에서 결제 토큰(DPT) 서비스 광고를 하면 안 된다. 또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제3자를 통한 마케팅도 금지된다. 오직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한 홍보나 마케팅만 가능하다.
MAS 상무 대리 Loo Siew Yee는 "우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혁신적 적용사례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매우 위험하며 일반 대중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DPT 서비스 제공자는 홍보 시 투자 위험이 적다는 식으로 묘사해서는 안 되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英 런던 교통청, 암호화폐 광고 규제 강화 런던 교통청(Transport for London, TfL)이 암호화폐 광고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TfL은 "지난 2018년부터 암호화폐 광고를 모니터링해왔다. 최근 해당 광고 승인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광고는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최근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는 크립토닷컴(CRO)의 광고 2개를 금지했다. 이에 대해 ASA는 "광고가 투자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며 소비자의 경험 부족이나 믿음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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