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10만달러 선으로 밀리며 시장 전반이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증시 하락과 대규모 기업 감원 소식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11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중반 반등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10만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조 3,700억달러로 1.7% 감소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3.8% 하락한 3,3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 증시도 동시에 하락했다. 나스닥, S&P500, 다우지수는 모두 1% 이상 떨어졌으며, 아마존(Amazon), 타깃(Target), UPS 등 주요 기업들이 20년 만의 최대 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시장은 노동시장이 본격적으로 둔화되며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24로 떨어져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전체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한 달 전 3,000억달러를 웃돌던 수준에서 1,400억달러로 3.45% 더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에 불과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하며 투자자들이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은 시장 회복 국면 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99비트코인(99Bitcoins)은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을 9만 9,000~10만 1,000달러로 제시하며 이 구간에서 신규 매집이 시작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톰 리(Tom Lee), 라울 팔(Raoul Pal) 등 주요 분석가들은 여전히 장기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평가된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이 30에 달하며, 미 연준(Fed)의 완화정책 지연과 기업 실적 악화, 그리고 트럼프 재집권 리스크 등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