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2,0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지금 상황에서 바닥이라 보지 않는다”며 “10만 1,000달러 아래는 지지세가 거의 없고, 11만 달러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반등을 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10만 5,000달러 저항선에서 명확히 반락하며 기술적으로 “회복을 가장하는 시장”이라는 돈알트의 분석을 뒷받침했다. 그는 “10만 달러가 붕괴되면 다음 유동성 구간은 9만 4,000~9만 5,000달러대에 형성돼 있다”며 “이 수준까지 하락해야 충분히 ‘세게 눌렸다(nuked)’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시간 차트 기준으로 거래량 지지선이 약한 중간 범위대에 머물러 있다. 이 구간은 지난 8월 상승 랠리를 이끈 구간과 동일하며, 만약 이 지점을 하방 돌파한다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돈알트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를 비트코인과 병행 비교하며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MSTR 주가는 240달러 지지선을 잃으며 55% 하락 가능성이 있는 구조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회사는 64만 1,205BTC, 약 65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이익 방어 여력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 반등 여지는 남아 있다. 돈알트는 “11만 달러를 강하게 회복하면 시장은 다시 매집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1만 8,000~12만 달러 구간까지 숏 커버링(공매도 청산)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채 방어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차트 지표들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강세 전망을 내놓던 트레이더들조차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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