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2025년 4분기를 맞으며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공개한 최신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Bitcoin, BTC)을 중심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같은 주요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회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ETF 순유입세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성장세가 맞물리며 시장 구조가 한층 성숙해졌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Bureau)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11월 8일(현지시간) 업로드 영상에서 “코인베이스 기관 보고서 ‘Charting Crypto: Navigating Uncertainty’는 올해 9월 기준 데이터를 종합해 투자자 심리, 트렌드, 온체인 흐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시장은 건설적이지만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의 67%가 향후 6개월 내 비트코인이 1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며, 여전히 비트코인이 사이클 중심에 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점유율은 7월 64%에서 9월 57%로 떨어진 반면, 이더리움은 9%에서 13%로 상승했다. 솔라나 점유율도 소폭 증가하며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BTC에서 주요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의 자금 회전”으로 해석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가 같은 기간 동안 94억 달러를 유치해 비트코인 현물 ETF(80억 달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밝혔다.
특히 이더리움의 온체인 데이터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3개월 내 이동한 이더리움 물량은 18% 늘어난 반면, 1년 이상 보유 물량은 8% 줄어 장기 투자자의 일부 차익 실현이 확인됐다. 그러나 스테이킹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유통량을 줄이고, 레이어2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네트워크 활동은 오히려 강화됐다. 터너는 “거래 수수료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사용자 접근성이 개선됐다”며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확장성과 ETF 수요 모두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솔라나 역시 기관 관심이 집중된 자산으로 꼽힌다.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s)들이 전체 솔라나 유통량의 2% 이상을 보유 중이며, 현물 ETF 순유입세도 꾸준하다. 다만 터너는 “DAT 종목 프리미엄이 다소 완화됐지만 기관의 누적 매집세는 여전하다”며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한 중기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보고서 결론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지만, 이번 사이클은 알트코인의 참여 폭이 과거보다 훨씬 넓다”고 평가했다. 이어 “ETF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로 유동성이 안정되고 있으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산업의 실질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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