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최고경영자가 “모든 자산의 토큰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하면서, 실물자산 토큰화는 월가의 차세대 성장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주식·채권·부동산 같은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거래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개념으로, 주요 컨설팅사들은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 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탈중앙 오라클 네트워크로, 최근 토큰화 자산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과거 디파이(DeFi) 열풍의 수혜를 입었던 것처럼, 2026년 이후 실물자산 토큰화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올해 LINK 가격은 30%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실물자산 관련 토큰 중 시가총액 1위(11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는 기관투자자 대상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으로, 전통 금융상품을 블록체인 상에서 관리·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가 2.0’을 표방하는 온도는 기존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의 융합을 목표로 하지만, 올해 들어 57% 급락하며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냈다. 다만 대형 기관 자산 운용사와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세 번째로 언급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트럼프 일가가 연관된 프로젝트로, 원자재(석유·목재 등) 토큰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50% 이상 하락했지만, 미국 정치권 및 재계 인맥을 기반으로 내년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치적 지원이 상업적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모틀리풀은 “실물자산 토큰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성숙도와 기술 인프라를 고려할 때, 체인링크가 가장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만약 블랙록의 예측처럼 ‘토큰화 시대’가 현실화된다면, 세 프로젝트 모두 2026년 대규모 상승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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