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이 양적긴축을 멈춘다. 6조 6,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프로그램이 12월 1일 종료되면, 시장은 다시 유동성의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마친 셈이다. 과거 양적완화 국면마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던 비트코인(Bitcoin, BTC)과 주식 시장이 또 한 번 불붙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1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연준이 공식적으로 양적완화를 재개한다고 밝히진 않았지만, 사실상 유동성 순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스텔스형 완화정책”이라고 표현하며 “양적긴축이 끝나고 금리 인하가 뒤따를 경우, 위험자산 전반이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연준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Ben Bernanke) 전 의장이 처음으로 양적완화를 공식화한 뒤, 채권 매입과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자산 가격을 폭등시켰다고 언급했다. 이후 2019년 양적긴축으로 시장 유동성이 고갈되자 연준은 레포(Repo) 시장을 구제하기 위해 비공식적 완화 조치를 시행했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에는 7,000억 달러 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하며 비트코인과 S&P500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회상했다.
데이비스는 “연준의 양적긴축은 결국 유동성을 고갈시키는 행위이자 위험자산의 적”이라며 “양적긴축이 끝나고 채권 재투자가 재개되는 순간, 이는 곧 자금의 순환을 다시 켜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형식상 양적긴축 종료지만, 실질적으로는 양적완화의 서막”으로 해석했다. 특히 연준이 만기 채권의 현금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재투자하기로 하면서, 시스템 내 유동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채권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옮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머니마켓펀드에 묶여 있는 7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금리 인하와 함께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양적긴축 국면에서도 비트코인은 고점을 경신했다. 이제 완화 전환 시그널이 들어온다면 상승 폭은 과거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크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은 기업 실적이나 배당이 아닌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자산”이라며 “양적긴축 종료와 금리 인하 전망이 겹치는 지금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연준이 유동성 밸브를 다시 연다면, 시장은 또 한 번 ‘믿기 힘든’ 상승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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