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윙클보스 형제도 팔았다...비트코인, 이번엔 버틸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21:20]

윙클보스 형제도 팔았다...비트코인, 이번엔 버틸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0 [21: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월 들어 상승 탄력을 잃고 10만 달러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 보유자(고래)들의 잇따른 매도 움직임이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윙클보스 형제와 초기 채굴자 오언 군덴 등 유명 인사들의 대규모 지갑 이동이 연일 포착되며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윙클보스 캐피털(Winklevoss Capital)과 제미니 커스터디(Gemini Custody) 지갑이 최근 수개월간 꾸준히 비트코인을 대량 이동시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약 250BTC, 금액으로 약 2,545만 달러 규모가 제미니 핫월렛으로 이체됐다. 이러한 거래들은 단발성 매도보다는 포지션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형태로 해석된다.

 

올해 초 약 2만 4,000BTC를 보유했던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잔고는 현재 1만 6,000BTC 아래로 줄었다. 누적 매도 규모만 9,000BTC, 금액으로 약 9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지속적인 보유 축소가 최근 비트코인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초기 비트코인 채굴자이자 제네시스(Genesis) 채권자인 오언 군덴(Owen Gunden)도 움직였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그는 최근 3,549BTC(약 3억 6,180만 달러)를 한꺼번에 전송했으며, 하루 전에도 3,601BTC(약 3억 7,210만 달러)를 이체했다. 이 중 약 600BTC, 금액으로 6,100만 달러 상당이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지갑 잔고는 올해 초 약 1만 1,000BTC에서 사실상 ‘0’으로 수렴한 상태다.

 

이 같은 고래들의 대규모 전송은 통상 단기 매도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1월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관측됐다. 지난주 금요일 하루에만 5억 5,844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매도세가 단기 조정 국면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주말 들어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단기 하락세를 일단락할 조짐도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11월 초 고래 매도세가 막판 조정을 유발했지만, 아직 장기 상승 구조가 붕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