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승세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해제 기대감이 촉발한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서 비롯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81%, S&P500지수는 1.54%, 나스닥지수는 2.27% 각각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주식시장 급등 직전까지 선행 랠리를 펼친 뒤, 미증시 개장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단기 매물대였던 10만 4,000달러선을 회복한 뒤 10만 5,000달러 초반대에서 지지를 다지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3,47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3,600달러 부근에서 매도세가 유입되며 횡보세로 전환됐다. 이는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강화된 가운데, 단기 투자자들이 미증시 상승 전환 시점을 차익 실현 기회로 활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상위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8.22% 급등해 2.53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솔라나(Solana, SOL)는 166달러선에서 0.51% 상승했고, 카르다노(Cardano, ADA)는 1.12% 오른 0.586달러로 거래됐다. 반면 BNB는 1.28% 하락하며 차익 매물이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이 10만 4,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이더리움이 3,500달러 이상을 지키면 이번 랠리의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연준(Fed) 인사 발언 등이 예정돼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결국 오늘 시장의 키워드는 ‘선행 랠리 후 조정’이다. 위험자산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는 한, 단기 조정은 오히려 새로운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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