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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9개월 만의 최대 자금 유출...비트코인 ETF 위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08:50]

블랙록, 9개월 만의 최대 자금 유출...비트코인 ETF 위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1 [08:50]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Bitcoin, BTC) 상장지수신탁(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5억 7,000만 달러가 유출돼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 자료에서 블랙록의 IBIT는 10월 29일 이후 지속적인 자금 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기록된 5억 7,000만 달러의 순유출은 올해 2월 이후 최대치로, 비트코인 ETF 시장의 투자 심리를 흔들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 대표는 “이번 대규모 자금 이탈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섰거나 다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이동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대형 고래(Whale)들이 매집을 위해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 유출이 곧 반전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비트코인 ETF 시장 전반도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사흘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각각 4억 7,070만 달러, 4억 8,840만 달러, 1억 9,1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11월 들어서도 4일 하루에만 5억 6,640만 달러가 유출됐다가, 이틀 뒤 2억 3,990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이 ETF 시장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 같은 유출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10만 6,000달러 선을 넘었으며, 거래량도 46.81% 급증한 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의회의 예산안 협상 진전과 정부 셧다운 해소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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