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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린 ETF 상장했는데...XRP, 호재에도 '매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02:00]

그토록 기다린 ETF 상장했는데...XRP, 호재에도 '매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3 [02: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현물 ETF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오히려 ‘호재 매도(sell the news)’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XRP 기반 ETF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폼(Form) 8-A를 제출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해당 서류는 일반적으로 상장 48시간 전 제출된다”며 XRP ETF 출시에 매우 근접한 단계임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은 기대와 달리 잠잠하다.

 

XRP는 최근 2.35~2.60달러 사이에서 좁은 범위의 등락을 반복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관망세가 짙다. 하루 거래량은 28.29% 감소한 70억 8,000만 달러, 미결제 약정은 2.02% 줄어든 4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롱·숏 비율이 1 아래로 내려가며 공매도 포지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뚜렷한 강세 신호는 없다. 차트상 2.35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해당 수준이 붕괴될 경우 2.12달러까지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ETF 상장 기대감’보다 ‘지지선 확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하락세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음봉이 약해지고 신호선이 수렴하는 흐름을 보이며, 향후 골든크로스가 출현할 경우 단기 반등 여지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 심리는 팽팽하다. 공매도 세력은 -320만 규모의 델타를 주도하고, 매수세는 제한된 호가로 방어하는 상황이다.

 

ETF 상장이 실제로 이뤄져도 가격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번 기대감은 ‘축포’보다 ‘차익 실현 이벤트’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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