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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트러스트리스 매니페스토' 공개...이더리움 방향 되찾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20:00]

부테린, '트러스트리스 매니페스토' 공개...이더리움 방향 되찾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3 [20:00]
비탈릭 부테린/출처: X

▲ 비탈릭 부테린/출처: X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탈중앙성과 검열 저항을 핵심 가치로 재정립하는 새로운 ‘트러스트리스 매니페스토(Trustless Manifesto)’를 공개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제시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매니페스토는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재단 연구진 요아브 와이스(Yaov Weiss), 마리사 포스너(Marissa Posner)가 공동 작성했으며, 블록체인 생태계가 확장 과정에서 편의성과 속도를 이유로 중개자나 중앙화된 노드에 의존하는 흐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스팅 노드나 중앙화 릴레이어를 처음 도입하는 순간부터 트러스트리스 구조가 훼손되기 시작하며, 작은 편의 기능이 반복되면 결국 프로토콜의 허가 불요성과 자율성이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매니페스토는 탈중앙성의 약화 사례로 일부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를 특정해 비판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 당시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체인이 약 25% 처리량이 감소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중앙 집중형 시퀀서 의존도 증가가 위험 신호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은 멀티 클라우드 기반을 통해 정상 운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탈릭 부테린은 “트러스트리스 구조는 나중에 추가하는 기능이 아니라 블록체인의 존재 이유”라며 “우리는 초당 처리량이 아니라 거래당 신뢰 축소의 정도를 기준으로 성공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서에는 이더리움재단의 톰 테만(Tom Teman)과 가명 연구자 hitas.base.eth 등 다수의 생태계 기여자들도 서명했다.

 

이번 매니페스토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이더리움을 다시 사이퍼펑크로’ 선언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당시 비탈릭 부테린은 영지식증명, 계정 추상화, 프라이버시 향상 기술 등을 강조하며 이더리움이 본래 철학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 도입 이후 기관 수요가 확대되고, 일부 기업들이 재무 안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이더 보유량을 늘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더리움재단과 핵심 개발자들은 탈중앙성·검열 저항성·자기 주권성을 기반으로 한 기술 로드맵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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