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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크레이그 라이트 논쟁, 사기 정의부터 틀렸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3:10]

리플 CTO "크레이그 라이트 논쟁, 사기 정의부터 틀렸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7 [13:10]
암호화폐 규제

▲ 암호화폐 규제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논쟁이 또다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떠올랐지만, 이번에는 논쟁이 길어지기도 전에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직접 나서며 흐름을 단숨에 끊어냈다. 정체성 공방으로 반복되던 논의가 그의 한 마디로 다시 법원 기록으로 되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라이트는 최근 게시글에서 민사 법원이 사기(fraud)를 판단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과거 판결들을 ‘의견’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이는 여러 재판부가 이미 “비트코인(Bitcoin, BTC) 백서의 작성자가 아니다”라고 판단한 공식 기록과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슈워츠는 라이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복잡한 설명을 길게 늘어놓을 필요도 없었다. 그는 법률이 규정하는 사기의 정의를 직접 꺼냈다. 허위 또는 무모한 진술을 통해 타인이 믿게 만들고, 그 결과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사기가 성립한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실제로 여러 재판부는 라이트의 문서 제출 과정에서 위조 의혹, 상충되는 선서 진술, 법원을 오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 과정은 시장이 익히 알고 있는 ‘패턴’과도 맞물린다. 라이트가 새로운 논리를 내세우면 관련 문건이 재소환되고, 판결문이 다시 인용되며, 결국 결론은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흐름이다. 이번에도 논쟁은 잠시 확산됐지만, 결국 모든 ‘나는 사토시’ 주장은 공식 절차에서 단 한 번도 인정된 적 없다는 원점으로 수렴했다.

 

슈워츠의 개입은 이런 되풀이된 구조를 또 한 번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 법원 기록은 이미 존재하고, 그 기록은 라이트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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