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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수익 전부 날렸다...'AI發 패닉'과 데드크로스에 직격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19:20]

비트코인, 올해 수익 전부 날렸다...'AI發 패닉'과 데드크로스에 직격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8 [19:20]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5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9만 달러대 초반까지 밀려난 가운데, 기술적 지표와 파생상품 흐름이 동시에 약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5거래일 동안 14% 가까이 하락했고 9만 1,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고,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주봉 마감이 이뤄지면서 약세 국면 진입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비트코인의 주봉이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위쪽에서 돌파하며 대규모 상승장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하회 마감하며 단기 회복력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여기에 크립토퀀트의 불 스코어 지수에서 10개 핵심 온체인 지표 가운데 8개가 약세를 가리키며 하락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VALR의 파르잠 에사니(Farzam Ehsani)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약세의 1차 원인을 전통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 확산에서 찾았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과 차익 실현 흐름이 위험자산 전반으로 번지며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주 9만 3,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2025년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고, 3억 3,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파생상품 청산이 단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베팅이 뚜렷하다. 미결제 약정은 10월 10일 이전 수준을 돌파하며 투기적 포지션이 쌓이고 있고,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하락하는 가운데 미결제 약정이 상승하는 모습은 공매도 세력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옵션 시장에서도 25 델타 스큐가 음(-)의 영역으로 내려오며 풋옵션 수요가 강해진 상태다. 다만 영구선물 시장에서는 펀딩비가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며 일부 투자자가 저가 매수에 나선 흔적도 나타났다.

 

에사니는 단기 반등 조건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위에서 안정을 찾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 인하를 확약하며 미국 경기 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될 경우 투자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확실한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10만 5,000달러 위에서의 강한 돌파와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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