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선을 내준 뒤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현장 분위기에서는 약세장 진입 가능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연일 이어진 고래 물량 출회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도 압력으로 번지며 시장 내부에서는 “이번 흐름이 단순 조정은 아니다”는 평가가 늘고 있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최근 상대강도지수 흐름을 근거로 약세장에 무게를 두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약세장 가능성을 80%, 강세장 가능성을 20%로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와 실제 지표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4개월 넘게 버티던 10만 달러선이 무너진 뒤 반등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사이클 확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자체가 흐트러졌다고 진단하며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시장의 무게가 이전 사이클과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지표는 일제히 약세 신호만 보내는 상황은 아니다.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집계하는 ‘강세장 정점 지표’는 30개 구성 항목 가운데 어떤 지표도 정점 신호를 내지 않은 상태다. 현재 진행률 역시 100% 중 46%대에 머물며, 통상 강세 사이클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과열 구간에 도달하지 않은 모습이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아직 시장이 사이클 고점에 다다르지는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심리 지표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10까지 떨어졌고, 이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현장 트레이더들은 “심리가 얼어붙어 매수보다 확인이 먼저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과거에도 지수가 붉은 구간에 들어섰을 때 반등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고래 매도세라는 부담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 고래 지갑에서 대량 매도가 집중되며 시장 압박이 강해졌다. 한 글로벌 트레이더는 “대규모 매도 흐름이 며칠째 이어지며 단기 시장 재료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매도 우위가 시장 심리 전반을 끌고 가는 흐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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