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을 평균 4,051달러에 매수했으며, 현재 가격이 2,789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으면서 개당 약 1,000달러의 평가손실이 잡혀 있다고 분석했다. 하루 만에 8%가 증발한 이더리움 시세는 비트마인의 재무지표를 한층 거칠게 흔들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최고경영자는 “mNAV가 붕괴된 상황에서는 기존 투자자가 지분을 정가에 정리하기 어렵고 신규 자본 유치도 마땅치 않다”며,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구조적 제약을 짚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기업들은 사실상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진다”는 말이 나온다.
비트마인의 mNAV는 비트마인트래커(Bitminetracker) 기준 기본 0.75, 희석 기준 0.92에 머물고 있다. mNAV가 1을 넘으면 신주 발행으로 자본 확충이 가능하지만, 1 아래에서는 기업가치가 보유 자산보다 낮게 거래되기 때문에 주식 발행 자체가 의미를 잃는다. 비트마인이 현재 보유량을 늘리거나 새 자금을 끌어올 여지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압박은 비트마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스트래티지(Strategy), 메타플래닛(Metaplanet),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유펙시(Upexi), 디파이 디벨롭먼트 코프(DeFi Development Corp) 등 주요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들의 mNAV도 일제히 낮아졌다는 집계가 나왔다. 여기에 10x 리서치는 일부 기업이 헤지펀드형 수수료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유동성이 약한 시장에서는 투자수익이 더 빠르게 깎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블랙록(BlackRock)의 움직임이다. 블랙록은 최근 미국 델라웨어에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를 등록하며 수익형 상품 경쟁을 본격화했다. 운용보수는 0.25% 수준으로 기존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보다 훨씬 낮다. 이미 렉스-오스프리(Rex-Osprey)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유사 상품을 내놓은 만큼, “자본이 더 단순하고 투명한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꾸준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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