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단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 가까운 포지션이 소멸되는 기록적 청산 사태를 겪으며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얼어붙고 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최근 한 시간 동안 9억 7,106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9억 5,600만 달러가 롱 포지션, 1,5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청산 규모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5억 7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억 9,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4시간 누적 기준 청산 규모는 20억 달러에 근접했으며, 비트코인이 9억 6,600만 달러, 이더리움이 4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5% 줄어 2조 8,200억 달러 수준까지 밀렸고 공포탐욕지수는 11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 구간이 이어졌다.
이번 급락의 시작점은 10월 10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중국 관세 압박 발언으로 지목된다. 이후 시장은 반등 시도를 채 만들어내지 못했고 주요 투자자와 기관조차 잇따라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논란이 많은 온라인 인물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잔고가 전액 청산됐고, 타이완 출신 연예인이자 대형 투자자로 알려진 제프리 황(Jeffrey Huang), 일명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는 10월 이후 145건의 청산을 겪었다.
시장 침체는 프로젝트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탈중앙앱 분석업체 댑레이더(DappRadar)는 현재 환경을 이유로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한 고래 투자자가 비트코인 롱 포지션 전액을 잃어 75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5만 8,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며, “지금 5만 8,000달러에서 대거 매수하겠다고 말하는 이들조차 6만 달러에서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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