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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고래·파생 모두 흔들렸다…XRP 시장이 위험해졌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2 [13:50]

ETF·고래·파생 모두 흔들렸다…XRP 시장이 위험해졌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2 [13:5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과 거대 지갑 매도가 겹치며 엑스알피(XRP)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이에 연동된 ETF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은 단기 매도 공세가 정점을 향해 가는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의 초입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XRPI(NASDAQ:XRPI)와 XRPR(BATS:XRPR)이 엑스알피 약세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각각 11.44달러, 16.14달러로 마감했다. 두 ETF 모두 거래량이 줄고 변동성이 커졌고, 엑스알피 현물 가격은 1.90달러대로 떨어지며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XRPI는 상장 이후 최저치인 11.08달러까지 밀리며 투자심리 악화를 드러냈다.

 

시장 하락의 배경에는 약 1억 9,000만 XRP 규모의 대규모 매도와 파생상품 시장의 급격한 축소가 자리한다. 최근 48시간 동안 약 3억 7,000만달러에 해당하는 물량이 쏟아지0며 매도 압력이 누적됐고, 미결제 약정은 10월 83억 6,000만달러에서 35억 7,000만달러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기관의 디레버리징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엑스알피 보유 지갑 가운데 수익 구간에 있는 비중이 58.5%로 떨어지며 2023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TF 시장 역시 ‘기대 대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비트와이즈의 엑스알피 현물 ETF는 첫날 2,500만달러 거래대금에 그치며 예상치였던 9,000만달러에 미달했고, 카나리 캐피털의 XRPC는 2억 6,800만달러 자산 규모를 유지했지만 시장 전체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11월 20일 총 1억 1,800만달러가 유입됐지만, 개인 투자자 매도와 파생상품 축소 등을 상쇄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기술적 흐름도 단기 약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엑스알피는 주요 지지선이던 2달러가 무너지며 하락형 삼각형을 이탈했고, 5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데드크로스를 유지 중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23까지 내려가 과매도 구간이지만 뚜렷한 반전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지지선은 1.90달러와 1.61달러로 제시됐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1.55달러 테스트 가능성도 제기된다. XRPI와 XRPR 역시 엑스알피와 높은 상관성을 유지하며 기술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파생상품 지표에서는 초기 매수 재진입 시도가 관찰되고 있다. 엑스알피 선물의 펀딩률이 –0.0006%에서 +0.0072%로 전환되며 저점 매수 포지션이 붙기 시작했고, 장기 투자자들은 1.90~1.60달러 구간을 전략적 매집대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기관 중심 ETF 역시 11달러대 XRPI, 15달러대 XRPR이 첫 번째 진입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중기 회복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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