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빠르게 밀리고 있지만, 지난 몇 달간 구축돼온 회복 구조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급락과 장기 흐름 사이의 괴리가 뚜렷해지고 있다. 표면적 약세와 구조적 강세가 갈라지는 구간에서는 종종 큰 방향 전환이 나타난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향 이탈하며 기술적 약세가 깊어졌다. 특히 3,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뒤 매수세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거래량 역시 매도 우위가 뚜렷해 시장의 신뢰가 흔들린 흐름이 이어졌다. 최근 두 달 동안 이어진 반등 시도는 매번 더 낮은 고점에서 거부됐고, 이는 투자 심리가 계단식으로 약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장기 구조에서는 전혀 다른 흐름이 포착됐다. 스테이킹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며 더 많은 이더리움이 장기 예치되고 있고, 이는 시장 조정기 유통량을 줄여 가격 안정 요소로 작용한다. 단기 투기 수요가 증발한 것과 달리 네트워크 실사용 지표는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차트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실물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약세가 강조되고 있지만, 장기 구조가 강화되는 구간에서 나타나는 단기 과매도는 종종 추세 전환의 기반이 돼 왔다. 스테이킹 증가와 유통량 축소는 단기 하락 압력과 별개로 구조적 회복의 핵심 요소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단기 차트와 장기 구조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흐름 속에서 조정 폭을 키우고 있지만, 네트워크 기반의 체력은 유지되고 있어 구조적 균열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현 시장은 기술적 약세와 근본적 강세가 교차하는 구간에 놓여 있으며, 장기적 추세의 지속 여부는 이러한 괴리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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