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하루 만에 7% 넘게 치고 올라가며 최근 부진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기관 자금 유입을 여는 ETF 모멘텀과 과매도 해소, 그리고 비트코인 반등에 따른 알트코인 동반 상승이 맞물리며 가격이 강하게 회복됐다.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7.48% 상승해 주요 코인 가운데 돋보이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가 22까지 하락했던 과매도 국면에서 되돌림이 나타나며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됐고, 하루 동안 거래량도 20.37% 증가한 39억 4,000만 달러로 뛰었다.
가장 큰 촉매는 ETF 상장 효과였다. 그레이스케일이 새롭게 선보인 XRP ETF가 11월 24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앞서 카나리 캐피털의 XRP 현물 ETF도 첫 거래일에 5,900만 달러 규모 거래를 기록하는 등 기관 접근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미결제 약정은 하루 새 8.69% 늘어난 35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ETF 기반 수요 확장을 기대하는 포지션이 빠르게 쌓였다.
기술적 지표도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XRP는 최근 30일 동안 17.1% 밀리며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2.49달러선을 밑돌았지만, 이번 반등으로 해당 레벨을 되찾아 단기 추세 전환 기대를 키웠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도 -0.03038 수준으로 하락폭이 둔화됐고, RSI 역시 31대로 회복되며 매도 압박이 한풀 꺾였다. 다만 200일 지수이동평균(2.63달러)은 여전히 단기 시장의 최대 저항선으로 남아 있다.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심리도 XRP 반등에 힘을 보탰다.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대에서 3% 넘게 되돌리자 알트코인 전반이 급락 이후의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2억 1,800만 달러 규모의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하며 공매도 청산이 쏟아진 점도 매수세를 강화했고, 극단적 공포(10) 수준에 머물던 투자심리가 일부 되돌림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2.20달러 핵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지킬 경우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본다. 반면 200일 지수이동평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최근 30일 공급 부담이 다시 부각될 수 있어 기술적 저항 구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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