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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자금만으로 세 자릿수 가능할까...승수 모델로 따져보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05:00]

XRP, ETF 자금만으로 세 자릿수 가능할까...승수 모델로 따져보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5 [05: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비트코인 ETF 흐름을 기반으로 엑스알피(XRP)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장기적으로 세 자리 수 가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시장 관심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XRPC와 XRP 두 종목에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GXRP까지 출시되며 ETF 변수는 더욱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올라섰다.

 

11월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해설가 잭 렉터는 비트코인이 현물 ETF 도입 이후 어떤 자금 흐름을 보였는지 추적한 뒤 이를 XRP에 적용한 가격 모델을 공개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1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10일까지 ETF로 622억 5,000만달러가 유입됐고 같은 기간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243억 1,000만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를 상쇄하면 379억 4,000만달러의 순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된 셈이다.

 

렉터는 이 순유입이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고가로 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24년 ‘매수 기대 소멸’ 구간에서 7,560억달러까지 내려갔다가 2025년 10월 2조 5,000억달러로 확대되며 1조 7,600억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순유입액으로 나누면 시가총액 승수는 46배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이 공식을 XRP에 대입한 렉터는 2025년 11월 16일 기준 XRP 거래소 순유출 규모가 4억 5,600만달러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대비 훨씬 작은 규모지만 시가총액이 작은 XRP는 적은 자금에도 가격 민감도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 가격 1.95달러, 유통량 602억 5,000만개, 시가총액 1,175억달러를 기준으로 50배, 100배, 200배 승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승수 50배에서는 50억달러 유입 시 가격이 43달러에 도달하고, 승수 100배에서는 50억달러 유입 시 84달러에 이른다. 렉터는 XRP가 역사적으로 100배에서 200배 사이 승수가 자주 관찰됐으며 2024년 10월 10일 극단적 청산 상황에서는 1,200배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배 승수 기준으로는 30억달러 유입 시 101달러, 50억달러 유입 시 167.88달러가 되는 모델을 제시했다.

 

렉터는 비트코인이 1년 9개월 동안 ETF만으로 500억달러 유입을 달성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XRP도 다년간 비슷한 흐름을 맞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JPMorgan이 40억~80억달러, 카나리 캐피털 최고경영자가 50억~100억달러 초기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ETF 변수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다만 렉터는 이러한 수치는 미래 예측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관찰이라고 선을 그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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