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20% 급락 후 왜 다시 오르나…기관 매수·기술적 반등·AI발 훈풍이 삼중 동력 됐다
비트코인(BTC)이 한 달 동안 20% 가까이 떨어진 뒤 다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기 매수 주체들의 대량 축적과 기술적 과매도 신호, 그리고 대형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되살린 AI 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1.92% 상승하며 약세 흐름을 일부 되돌렸다. 특히 기관·기업 트레저리들이 11월 들어 총 1만 8,700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면서 보유량이 186만 비트코인 규모(전체 공급량의 약 9%)로 늘어난 점이 주목됐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210억 달러 규모의 증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 여력을 확보했으며, 장기 보유 기조가 매도 압력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요인도 반등을 뒷받침했다.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27.67까지 떨어지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도 -1,022 수준에서 하락 속도를 늦추고 있다. 가격은 23.6% 되돌림 지지선인 10만 7,868달러 인근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며 일단 반등했다. 다만 3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10만 1,00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어 9만~9만 5,000달러 구간이 단기 저항선으로 지목됐다.
거시 환경 변화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아마존이 5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발표하면서 나스닥이 2.5% 상승했고, 위험자산 전반이 동반 반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기술주 흐름과 함께 상향 반응을 보였으며,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동성 기대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11월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은 여전히 43억 4,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어, 기관 매수세와 ETF 자금 방향성이 상충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시장에서는 8만 6,000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분기점이라는 경계도 나온다.
결국 이번 반등은 과매도 구간에서의 전형적 기술적 매수, 트레저리의 축적, AI 투자 모멘텀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결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비트코인이 9만 달러대를 회복해 지지 기반을 구축하느냐, 또는 8만 달러 초반을 다시 시험하느냐에 따라 12월 시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