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단기 보유자들의 투매가 이어지며 시장 심리가 순식간에 긍정에서 부정으로 전환됐지만 당면한 핵심 지지선의 유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최근 시장 변동성 심화로 레버리지 포지션 전반에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단기 보유자 항복 패턴이 뚜렷해졌고, 과거 강세장 조정 국면과 유사한 흐름이 포착되면서 시장은 단기 반등과 중기 하락 위험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기술 신호들은 8만 달러 지지선이 유지될 때와 붕괴될 때의 시나리오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정리했다.
크립토퀀트의 장·단기 SOPR 분석은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여주지만, 8만 달러가 지켜지지 않으면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약세장에서 자주 나타났던 고점 대비 70% 이상 급락 패턴은 이번 사이클에서는 재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제시됐으며, 비트코인 NVT 골든크로스가 -1.6 아래로 떨어지며 온체인 활동 대비 시가총액이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 시장 환경에서는 레버리지 활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NYDIG는 11월 초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를 넘었다가 현재 약 59%에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에는 4개월 만에 두 번째로 강한 회복세가 나타나며 하락 압력 일부가 해소됐다. 시장 전반을 흔들었던 10월 10일 급락 배경으로는 MSCI의 지수 구성 종목 검토가 지목됐는데, 이는 비트코인을 50% 이상 보유한 기업을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언급한 사안으로 24시간 동안 약 19억 달러의 청산을 유발한 급락의 핵심 촉매로 분석됐다.
해당 검토안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지수 제외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구조적 불확실성을 키웠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회사가 5억 달러 규모의 지속적 소프트웨어 매출과 77억 달러 명목 가치의 디지털 신용상품을 발행하는 운영 기업이지 단순 보유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급락 직후 MSCI 위험을 재차 언급하며 약세 심리를 증폭시켰는데, 발표 시점이 부정적 시장 상황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MSCI의 최종 결정은 2026년 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며, 변경 사항은 한 달 뒤 적용된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시장 구조 변화에 주목한다. 플랜비(PlanB)는 2028년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0조 달러, 개당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기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0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두 번째 주간 마감을 기록한 점을 경고 신호로 지목했는데, 이는 2018년과 2022년 각각 50% 낙폭의 전조 역할을 했던 패턴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4년 주기 이론이 성립하기 어려운 시장 구조로 진화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변동성에도 장기 채택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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