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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비트코인 반등세, ETF 자금 흐름이 투심을 뒤흔든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16:35]

이더리움·비트코인 반등세, ETF 자금 흐름이 투심을 뒤흔든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5 [16:35]

블랙록발 비트코인 1억 4,543만 달러 순유출 충격파…이더리움 '나 홀로 강세' 시장 향방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3조 200억 달러 마켓캡 '탄탄', 비트코인 8만 7천 달러대 방어…대규모 순유출에도 시장은 '녹색'

 

한국 시간 11월 25일 오후를 기준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혼재된 데이터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1.96%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은 다소 상반된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1.22% 상승하며 8만 7,897.44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인 15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여전히 팽배함을 시사한다.

 

블랙록의 대규모 이탈: BTC 현물 ETF, 하루 만에 1억 4,543만 달러 순유출 전환

 

이러한 시장 강세의 이면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자리하고 있다. 트레이더T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억 4,543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단 하루 만에 순유입세가 꺾였다. 순유출을 주도한 것은 블랙록(BlackRock)의 IBIT으로, 하루 동안 1억 4,348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이 빠져나갔다. 이외에도 아크인베스트먼트(ARKB)와 비트와이즈(BITB)에서도 각각 1,165만 달러와 579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비트코인 ETF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다. 오직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만이 유일하게 1,549만 달러를 순유입시키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의 '나 홀로 강세': 블랙록 ETHA, 10거래일 만에 순유입 주도

 

비트코인 ETF의 부진 속에서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새로운 강세 동력으로 부상하였다.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총 9,228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특히 블랙록의 ETHA가 8,822만 달러라는 압도적인 금액으로 순유입을 주도하며 10거래일 만에 유입 전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21쉐어스(CETH)와 그레이스케일(Mini ETH)에서도 순유입이 나타났는데, 반면 피델리티 FETH(223만 달러 순유출)와 비트와이즈 ETHW(426만 달러 순유출)에서는 순유출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유입세에 힘입어 이더리움의 가격은 24시간 동안 3.34% 상승한 2,920.71 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분석 및 향후 전망: '극단적 공포' 속 강세장, 펀더멘털의 교체인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ETF의 대규모 순유출과 '극단적 공포' 지수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유지하는 다소 역설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이는 시장의 단기적 변동성 흡수 능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블랙록 IBIT에서의 대규모 순유출은 단순한 매도 압력이라기보다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일부 기관 및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거나 혹은 자금을 이더리움 ETF(ETHA)로 스왑(교체)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지 않고 8만 7천 달러 선을 유지하는 것은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더불어 블랙록 ETHA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현재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 도래의 신호탄일 수 있다. 시장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조정 장세를 마무리하고 있지만, ETF 유출입의 변동성이 큰 만큼 당분간 8만 달러 중후반대에서 가격 횡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ETF 유출입 데이터보다는 3조 달러 시총 유지 여부와 이더리움의 추가적인 기관 유입을 핵심 지표로 삼아 접근하는 것이 중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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