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두나무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두 회사의 '지분가치 비율'을 약 3대 1로, 실제 주식이 오가는 '주식교환 비율'을 1대 2.54로 산정한 데 있다. 이는 발행 주식 수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두나무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약 2.54주를 받게 된다.
우선 전체 덩치를 의미하는 '지분가치' 평가에서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을 압도했다. 평가된 두나무의 전체 지분가치는 15조 1,300억 원, 네이버파이낸셜은 4조 9,400억 원으로 산정됐다. 이를 비율로 환산하면 3.06대 1이 되는데, 이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보다 약 3배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 회자되던 '3대 1 합병설'은 이 지분가치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주주들의 실제 수익과 직결되는 '교환 비율'은 발행 주식 수를 고려해 1대 2.5422618로 최종 결정됐다. 각 사의 기업가치를 발행 주식 수로 나누어 산출한 1주당 가액은 두나무가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이 17만 2,780원이다. 회사 측은 "단순히 기업가치 총액만 비교해서는 안 되며, 발행 주식 수의 차이를 반영한 1주당 가치를 기준으로 교환 비율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합병의 최대 관문인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식교환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시점도 정부 승인이 완료된 이후인 2026년 2분기로 넉넉하게 잡았다. 회사 측은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당국의 필요적 승인 전에는 주주설명회 개최를 자제할 것"이라며 규제 리스크 해소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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