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고유 암호화폐 엑스알피(XRP)가 마침내 월가의 정통 자본시장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증을 받았다. 전통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XRPZ라는 이름의 ETF를 내놓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직접 XRP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은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XRPZ를 상장하며 XRP를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했다. 이번 조치는 월가의 전통 금융권이 XRP를 결제·정산 인프라에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XRPZ는 XRP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규제 기반의 커스터디와 일일 투명성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투자자는 개인 지갑을 관리하거나 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ETF를 통해 곧바로 XRP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 ETF 상품·자본시장 책임자인 데이비드 만은 “XRPZ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디지털 자산을 투명한 ETF 구조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75년 이상 운용 경험을 가진 대형 자산운용사로,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이 직접 XRP ETF를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가 전통 금융권 내 신뢰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저 베이스턴은 “블록체인 혁신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XRP는 분산형 네트워크의 이해관계자들을 정렬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XRP를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기초 구성 요소’로 평가했다.
커뮤니티 반응도 뜨겁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프랭클린 템플턴이 XRP를 ‘투기성 자산’이 아닌 ‘기반 인프라’로 규정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월가로부터 실질적인 신뢰를 확보한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XRPZ는 같은 날 출시된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그리고 약 1억 1,8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한 비트와이즈의 관련 상품과 나란히 등장하며 기관 간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진입은 XRP를 결제용 인프라로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규제 기반 ETF 구조는 보안·준법성 문제를 해결하며, 그동안 기관 자금 유입을 막았던 장벽들을 상당 부분 제거했다. 디지털 자산을 핵심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포지셔닝하려는 대형 금융기관의 흐름이 XRP까지 확장된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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