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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4주 연속 내림세"...단기 투자자 손절 가속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6 [19:00]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4주 연속 내림세"...단기 투자자 손절 가속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6 [19:00]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단기 투자자들의 손절이 빠르게 늘고 대규모 청산이 잇따르면서 이번 조정이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가장 깊은 낙폭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비트코인이 지난 4주 연속 음봉 마감했다. 이로써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이어졌던 긴 조정 흐름 이후 가장 길게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내용의 주간 보고서를 내놓았다. 다만, 지난해 3월과 10월 사이 최대 낙폭이 24.1%였으나 이번 조정은 30.6%를 기록하며 훨씬 더 가파른 하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의 고점 대비 낙폭은 16%에 달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8.65% 떨어지며 조정폭이 확대됐다. 현재 사상 최고가 대비 낙폭은 36%로 집계되며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큰 조정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단기 보유자(155일 이하)가 손실을 감내하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들의 손실 실현액은 7일 지수이동평균 기준 하루 5억 2,300만 달러로, FTX 사태 직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매수한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는 시장 구조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읽힌다. 10만 6,000달러에서 11만 8,000달러 구간의 공급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었던 만큼, 이번 조정이 시작되면서 이 구간의 투자자들이 큰 폭의 평가손실을 겪고 빠르게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정점 부근의 가격대가 지나치게 무거웠다”며 시장의 부담이 누적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청산 규모도 역대급이다. 10월 10일 하루 동안 발생한 192억 달러 규모의 청산은 비트코인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 지난주에도 39억 달러 규모의 추가 청산이 발생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압박이고조되는 흐름이 잡혔다. 레버리지가 높았던 투자자들이 연달아 청산되면서 하락 속도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설명이다.

 

11월의 흐름도 예년과 대조적이다. 2013년 이후 11월은 평균 40.8%, 중앙값 8.2%라는 높은 성과를 기록해온 달이다. 그러나 올해는 10월이 7년 만의 첫 월간 하락으로 끝난 데 이어, 11월마저 음봉 마감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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