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 각각 1억 2,900만 달러와 7,8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소소밸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비트코인 상품 중에서는 피델리티의 FBTC가 1억 7,080만 달러를 쓸어 담으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고 블랙록의 아이비트(IBIT)가 8,301만 달러로 그 뒤를 받쳤다. 다만 비트와이즈와 아크21쉐어스 등 일부 중소형 운용사 상품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펀드별로 자금 유치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도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훈풍이 불고 있다. 블랙록의 ETHA와 피델리티의 FETH가 각각 4,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기관 수요를 견인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상품인 ETHE에서는 2,333만 달러가 유출돼 높은 수수료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규 알트코인 상품들의 성적표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Dogecoin, DOGE) 현물 ETF는 첫날 거래량이 140만 달러에 그치며 당초 예상치인 1,2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와 대조적으로 엑스알피(XRP) 현물 ETF는 첫날에만 1억 3,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빨아들이며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ETF 시장의 활기와 달리 비트코인 현물 시세는 11월 계절적 강세 공식을 깨고 월초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고전 중이다. 비트파이넥스 분석팀은 10만 6,000달러에서 11만 8,000달러 구간에서 발생한 과열 매수 물량이 손절매로 쏟아지며 하락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현재 가격은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8만 6,787달러를 하회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경우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8만 달러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11월의 이례적인 가격 약세 속에서도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시장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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