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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자체 토큰 대규모 매입...반토막 난 가격 방어 효과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02:00]

트럼프 일가, 자체 토큰 대규모 매입...반토막 난 가격 방어 효과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7 [02:00]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대규모 자체 토큰 매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출시 직후 반토막 난 시세를 방어하고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되살릴 목적이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를 인용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지난 수요일 평균 0.16달러 단가에 770만 달러 상당의 WLFI 토큰을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집행된 770만 달러 규모의 매입은 지난 9월 27일 진행했던 106만 달러 규모의 바이백과 비교해 7배 이상 확대된 수치이며 당시에는 143만 달러 상당의 물량이 소각 처리된 바 있다. 앞서 9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은 프로젝트 금고로 들어오는 유동성 수수료 전액을 바이백과 소각에 활용한다는 거버넌스 안건을 통과시키며 유통 물량 축소를 통한 가치 제고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바이백 조치가 어느 정도는 가격 방어 효과를 낸 것으로 본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 기준 WLFI 가격은 지난주 13% 반등에 성공했지만 1월 출시 시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48% 넘게 하락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는 9월 초 246억WLFI의 락업이 해제되면서 약 50억 달러까지 급증했고 로이터는 트럼프 일가가 2025년 상반기에만 약 8억 200만 달러의 암호화폐 수익을 올렸다고 추산했다. 해당 수익은 주로 WLFI 토큰을 비롯해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 밈코인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USD1) 스테이블코인 운용 성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자산도 10월 10일 시장 전체를 뒤흔든 190억 달러 규모의 폭락장을 피해가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자산 규모가 9월 초 77억 달러에서 11월 말 기준 67억 달러로 줄어들며 약 10억 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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