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무려 1,0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비트코인(BTC)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가총액은 1조 7,300억 달러에서 1조 8,300억 달러로 단숨에 불어나며, 최근의 조정 국면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승 랠리의 서막을 알렸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하루 전 8만 6,000달러 부근까지 밀렸던 가격을 회복하고 기사 작성 시점 기준 9만 1,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또한 전일 대비 21.71% 급증한 729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몇 주간 시장을 짓눌렀던 매도 압력이 해소되고 투자자들의 참여가 다시 활발해졌음을 입증했다.
이번 반등은 지난 30일간 19.78%나 빠졌던 하락분을 만회하려는 시도로, 시장은 최근의 가격 하락을 추세적 붕괴가 아닌 기술적 과매도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위험 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힌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유동성에 민감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상에서도 큰손들의 매집 흔적이 뚜렷하게 포착됐다. 고래 투자자들은 최근의 가격 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지난 한 주 동안 약 3만 개, 금액으로는 27억 달러에 달하는 BTC를 사들였다. 통상적으로 고래들이 하락장에서 물량을 늘리는 행위는 시세 안정화나 추세 반전의 강력한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과매도 상태에서 숏 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주요 지지선을 회복했다. 현재 1차 지지선은 7일 단순이동평균(SMA)인 8만 7,000달러 부근이며, 상방으로는 30일 SMA인 9만 8,852달러가 저항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테스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비트코인이 뉴욕 증시 마감까지 9만 1,000달러 선을 지켜낼 수 있느냐다. 이 가격대를 방어한다면 구조적인 수요 회복을 증명하며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겠지만, 실패할 경우 이번 상승은 단순한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에 그칠 위험도 있다. 시장은 통화 정책의 향방이 결정될 12월을 앞두고 거시 경제 변수와 고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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