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도로 넓히니 통행료 더 걷힌다"...이더리움 가스 한도 상향이 가격 폭발의 촉매 이유
왜 가스 한도 상향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촉매제가 되는지, 그 경제적 메커니즘을 3가지 핵심 포인트로 분석했다.
'디지털 고속도로' 확장... 처리 용량 2배 증가
가스 한도 상향은 쉽게 말해 '도로 확장 공사'와 같다. 기존 3000만이었던 가스 한도가 6000만으로 늘어났다는 것은, 이더리움이라는 고속도로의 차선이 두 배로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이는 블록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대폭 늘어나는 효과를 낳는다. 병목 현상이 해소되면 네트워크는 단위 시간당 더 많은 트랜잭션(거래)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처리 속도(TPS)가 빨라진다는 것은 플랫폼으로서의 효용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며, 이는 곧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진다.
많이 쓸수록 더 사라진다... '소각' 가속화에 따른 공급 충격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바로 '소각(Burn) 메커니즘'과의 시너지다. 이더리움은 EIP-1559 업그레이드 이후 네트워크 이용 시 지불되는 기본 수수료를 자동으로 태워 없애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로가 넓어져 더 많은 차량(트랜잭션)이 지나가게 되면, 징수되는 통행료(가스비)의 총량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소각되는 이더리움의 양도 급증하게 된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보다 사라지는 물량이 많아지는 '디플레이션' 효과가 강화되는 것이다. 수요는 여전한데 공급이 빠르게 줄어든다면, 가격은 필연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쾌적해진 생태계... 사용자 유입의 선순환
가스 한도 상향은 사용자의 비용 부담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처리 용량이 넉넉해지면 사용자들이 트랜잭션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높게 부를 필요가 줄어든다.
안정적인 수수료 환경은 디파이(DeFi)나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앱(DApp) 생태계의 활성화를 불러온다. 사용자가 늘어나면 이더리움에 대한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다시 네트워크 활성도 증가와 소각량 증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승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12월 3일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이더리움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준비를 마친 이더리움이 다시 한번 전고점을 향해 질주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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