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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고래가 먼저 탈출...ETF 출범도 투매 못 막았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08:05]

XRP, 고래가 먼저 탈출...ETF 출범도 투매 못 막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8 [08:05]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ETF 출시 기대감 속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11월 내내 이어진 대규모 고래 매도세가 상승 흐름을 강하게 짓누르며 시장이 중요한 분기점으로 향하고 있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 고래의 최근 매도 규모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1만개 이상을 보유한 주소 가운데 100만개에서 1,000만개 사이를 가진 주요 고래 주소들은 11월 한 달 동안 22억개 이상의 XRP를 처분했으며, 평가 금액은 41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들의 잔고는 32개월 만에 최저치인 43억 9,000만개까지 내려앉았다.

 

샌티먼트(Santiment) 자료에서도 고래들의 보수적 태도가 확인된다. 고가 지갑군의 공격적 매도는 가격 하락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ETF 호재에도 불구하고 고액 보유자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간에 집중된 매도는 XRP가 의미 있는 돌파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온체인 심리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XRP 미실현 손익 비율(NUPL)은 최근 0.25 아래로 내려가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과거 사례상 이 구간에서는 투자자가 매도를 멈추고 심리가 안정되면 가격이 서서히 회복됐지만,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면 투매로 이어지며 낙폭이 커지는 흐름도 나타났다. 현재 XRP가 어떤 경로로 갈지는 단기 투자자들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XRP는 2.20달러에서 등락하며 2.28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ETF 출범은 2.14달러 지지선 방어에 보탬이 되고 있지만, 고래 매도세가 계속된다면 가격은 2.28달러와 2.14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만드는 흐름이 예상된다. 2.14달러가 무너지면 2달러 부근까지 후퇴하며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매도 압력이 잦아들고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XRP는 2.28달러 돌파를 재도전하게 된다. 이 선을 깨면 2.36달러를 향한 단기 반등이 가능하며, 최대 2.50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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