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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카르다노, 고래는 폭풍 매수...개인은 패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17:33]

이더리움·카르다노, 고래는 폭풍 매수...개인은 패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8 [17:33]
카르다노(ADA),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카르다노(ADA),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거래소와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움직이며 시장이 다시 숨을 고르는 사이, 고래 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가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카르다노(Cardano, ADA)의 향후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며칠 사이 대규모 지갑의 매수 비중이 뚜렷하게 높아진 반면 개인 투자자의 포지션은 여전히 불안정해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업체 알프락탈(Alphractal)은 고래와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방향 차이를 보여주는 ‘고래 대 개인 델타’ 지표에서 고래가 강하게 롱 포지션으로 기울었다고 파악했다. 지표가 플러스를 가리키면 대규모 지갑이 적극적으로 롱을 구축하는 상태를 의미하고, 마이너스는 롱 축소나 숏 진입이 늘어나는 구간을 뜻한다.

 

이더리움의 반등 국면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2,750달러 아래에서 반등한 뒤 3,026달러까지 올라섰지만 한 달 누적으로는 26.37% 하락해 여전히 조정 압력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1만 ETH에서 10만 ETH 사이를 보유한 중대형 고래 지갑이 보유량을 2,100만 ETH 이상으로 늘렸고, 10만 ETH 이상을 들고 있는 초대형 고래 역시 보유량을 430만 ETH 규모까지 확대했다. 거래소 출고량이 동시에 줄어든 점도 눈길을 끈다. 바이낸스 보유량은 11월 기준 376만 4,000ETH 수준으로 내려오며 온체인 물량이 스테이킹이나 콜드스토리지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고래의 포지션 변화는 특정 대형 계정의 움직임에서도 확인된다. 온체인 분석 업체 아캄(Arkham)은 과거 약 2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으로 수익을 올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OG 고래’가 최근 1,000만 달러를 이더리움 롱 포지션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갑의 총 롱 포지션 규모는 4,450만 달러로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대형 유동성 계정들이 스트레스 구간에서 저점을 판단하고 레버리지를 늘리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주요 지지 구간이 재확인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2,250달러, 1,550달러, 1,080달러를 대표적 누적 구간으로 제시하며 향후 상승 구간 진입을 노릴 투자자에게 전략적 진입 범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반등 과정에서 아래 지지선이 제대로 유지되는지가 중기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카르다노도 같은 방향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22년 발견된 버그가 다시 활성화되며 네트워크 체인 분리가 발생했지만 패치가 신속히 배포되면서 안정성을 회복했다. 혼란이 정리된 뒤 카르다노는 하루 4% 반등해 0.431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 달 누적으로는 35% 넘게 밀렸지만, 네트워크 자체의 문제 해결 속도가 시장 신뢰 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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