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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일주일 만에 장외 물량 싹쓸이...공급 충격 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9 [07:00]

XRP 현물 ETF, 일주일 만에 장외 물량 싹쓸이...공급 충격 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9 [07:00]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관 자금이 장외 거래 시장의 물량을 빠르게 잠식하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공급 충격과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월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XRP 현물 ETF가 예상치 못한 속도로 장외 거래(OTC) 및 다크풀 공급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레이버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사설 유동성 시장에서 가용 가능한 XRP 물량은 10억XRP에서 20억XRP 사이로 추산되지만 ETF 출시 첫 주 만에 약 8억XRP가 이미 소진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OTC 물량의 절반 혹은 거의 전부가 고갈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현재 XRP 현물 ETF는 3억XRP 이상을 축적해 총 자산 규모가 6억 7,600만 달러에 달한다.

 

클레이버는 블랙록(BlackRock)과 뱅가드(Vanguard),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자산운용사가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OTC 데스크와 다크풀 공급이 마르면 기관 수요가 거래소로 몰려 극심한 가격 변동이 발생할 것이라며 크라켄(Kraken) 거래소에서 XRP 가격이 일시적으로 91달러를 기록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클레이버는 "OTC 데스크와 다크풀 공급이 바닥나고 기관이 거래소로 향해야 할 때 비로소 미친 가격 변동을 보게 될 것"이라며 얇은 유동성과 급격한 수요가 맞물릴 때 발생할 폭발적인 상승장을 예고했다.

 

채드 스타인그레이버(Chad Steingraber) 등 다른 시장 분석가들도 ETF가 XRP 가격의 가장 강력한 단기 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스타인그레이버는 기관의 매집 속도가 다른 모든 상승 요인을 압도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746만 달러 유입 후 XRP 보유량을 8,050만XRP(약 1억 7,880만 달러)까지 늘렸으며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도 잇따라 자금을 끌어모으며 9거래일 만에 전체 XRP 현물 ETF 자산은 6억 7,649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타인그레이버는 향후 3개 ETF가 추가로 출시되면 일일 거래량이 7,500만 달러에서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속도가 유지된다면 ETF는 하루 2,000만에서 3,000만XRP, 연간으로는 48억XRP를 필요로 하게 되어 수년이 아닌 수개월 내 공급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관의 공격적인 매집세가 지속될 경우 XRP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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