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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일 만에 6억 달러…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폭풍 쇼핑' 나섰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9 [07:58]

단 3일 만에 6억 달러…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폭풍 쇼핑' 나섰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9 [07:58]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에 맞춰 사흘 만에 6억 달러에 육박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쓸어 담으며 시장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온체인 렌즈는 아캄(Arkham)의 데이터를 인용해 블랙록이 지난 3일간 코인베이스로부터 4044개의 비트코인(BTC)과 8만 121개의 이더리움(ETH)을 이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억 89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로, 이번 달 기관 ETF 발행사가 단행한 매집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블랙록은 현재 시장 가치 기준으로 3억 5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2억 35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특히 이번 매집은 과거의 소극적인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수 분 간격으로 300 BTC를 포함한 대규모 물량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체하는 과감한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공격적인 매수세는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 시점과 정확히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intraday) 조정을 겪었으나 9만 1000달러 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작성 시점 기준 약 9만 1552달러까지 회복했고, 이더리움 또한 302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3040달러 안착을 시도하는 등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 역시 블랙록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을 뒷받침한다. 지난 26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43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미국 내 경쟁 상품들을 압도했으나, 반대로 피델리티의 FBTC에서는 3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어 투자 수요가 블랙록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도 블랙록의 독주는 이어져 ETHA 상품에 5022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는데, 이는 비트와이즈나 그레이스케일 등 경쟁사들의 유입액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연말 상승 촉매제를 앞두고 전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긍정적인 신호이자, 블랙록이 주요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했다는 방증으로 해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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