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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차 수출 272만대로 5년 만에↓…내년엔 관세 장기화 우려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12/03 [07:00]

올해 신차 수출 272만대로 5년 만에↓…내년엔 관세 장기화 우려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12/03 [07:00]

올해 신차 수출 272만대로 5년 만에↓…내년엔 관세 장기화 우려

 

미국 현지생산 가동 영향…내년 미국 車시장 위축 우려도

 

 

올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가 5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현지생산 체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내년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올해 연간 자동차 수출 대수를 271만∼272만대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278만2천612대보다 2.3∼2.6%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 물량은 225만4천777대인데 남은 두 달 동안 월평균 23만대가량 해외에 선적할 것으로 KAMA는 전망했다.

 

연간 자동차 수출 대수가 줄어드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졌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한국 자동차 수출은 2019년 240만1천382대에서 2020년 188만6천683대로 감소한 이후 2021년(204만572대), 2022년(230만333대), 2023년(276만6천271대) 등 매년 증가세를 그렸다.

 

한편 수출 대수 통계는 신차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포함하는 수출액 통계와는 흐름이 다소 엇갈리게 된다. 1∼11월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KAMA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수출액에서 중고차 비중이 10∼11% 정도로 높아졌다"며 "신차 수출이 감소하더라도 중고차 수출이 하방을 받쳐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5년 만에 우상향 그래프가 꺾인 것은 한국의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1∼10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110만7천460대로 전체 수출의 49.1%를 차지한 가운데 작년 동기 대비 7.9%(9만5천92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31만6천351대·7.7%↑), 중남미(10만7천542대·13.6%↑), 아프리카(2만9천110대·25.5%↑) 등 일부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었으나 대미 수출 감소를 상쇄하진 못했다.

 

이러한 대미 수출 감소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생산 가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었고 10월까지 이곳에서 5만3천194대를 출고했다.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30만대에서 50만대까지 확대해 현지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우려할만한 점은 미국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보호무역주의가 장기화하면서 내년 수출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 관세·무역 합의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은 25%에서 15%로 낮아지긴 했지만, 기존의 무관세 수출 환경과 비교하면 기업 부담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미국 판매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경우 그만큼 대미 수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차그룹이 영업이익 감소를 감수했기 때문에 수출 대수 감소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관세를 소비자들에게 일정 부분 전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점에서 대미 수출 물량의 유동성이 좀 더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에 따른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내년 미국 시장의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0.7% 감소한 1천50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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