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라켄은 이번 인수 계약의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백트 파이낸스 인수를 공식화했다. 백트 파이낸스는 공공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약 71개 자산을 온체인으로 발행하며 각 토큰을 기초 자산과 일대일로 연동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RWA.xyz 데이터 기준 토큰화 주식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는 업계 2위 기업이다.
크라켄의 토큰화 주식 상품인 엑스스톡스(xStocks)는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 5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백트 파이낸스는 해당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해왔다. 크라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협력 관계를 넘어 공급망을 내재화하게 됐으며 최근 미국과 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트론(Tron), BNB, 솔라나(Solana, SOL)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백트 파이낸스의 기술은 크라켄뿐만 아니라 바이비트(Bybit)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엔비디아나 스트래티지(Strategy) 같은 기업의 토큰화 주식을 맨틀 온체인 생태계에 도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최고경영자(CEO)와 롭 골드스타인(Rob Goldstein) 등 업계 거물들은 토큰화가 금융 시장을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초기 인터넷이 정보에 미친 영향과 유사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금융권의 전망도 밝은데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토큰화된 실물연계자산 시장이 2028년까지 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부분의 활동이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라클 프로토콜 레드스톤(RedStone) 분석가들은 토큰화된 수익 상품과 담보물에 대한 수요가 2025년까지 시장 성장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크라켄은 이번 인수로 토큰화 주식의 발행과 유지 관리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고 이를 현물 시장 및 담보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 가치를 약 200억달러로 평가받은 크라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를 15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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