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엑스알피(XRP)가 기관·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서도 소폭 반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약 9만 3,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다섯 거래일 연속 현물 ETF 자금 유입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5,900만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유입액이 580억달러에 도달했고, 순자산 규모는 1,2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보여주는 미결제 약정은 590억달러로, 10월 10일 약 900억달러 대비 34% 줄어든 상태다.
이더리움은 3,051달러로 올라섰지만 기관 수요는 약화됐다. 미국 상장 이더리움 현물 ETF는 월요일 7,900만달러, 화요일 1,000만달러 순유출이 이어지며 누적 순유입이 128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면서 중기 추세는 여전히 부담이 크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상대강도지수는 46으로 중립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XRP는 뚜렷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장 XRP 현물 ETF는 화요일 6,8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누적 유입액은 8억 2,400만달러, 순자산은 8억 4,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가격은 2.18달러 수준이지만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며 중장기 저항은 여전히 강하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이 양전환되고 RSI(상대강도지수)가 48까지 올라오며 회복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9만 8,668달러·10만 3,844달러·10만 4,696달러 아래에 머물며 하락 구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MACD가 0선 근처에서 회복 흐름을 보이며 추가 반등 여력을 확인하고 있다. RSI 48도 중립에서 우상향 중으로, 단기 바닥 형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3,362달러(50일 EMA)와 3,481달러(200일 EMA), 3,564달러(100일 EMA)가 연속된 저항으로 자리하고 있다. 상승 추세선은 2,678달러에서 지지를 제공하며, 일간 종가 기준 3,362달러 회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곡점으로 제시됐다. XRP도 3.66달러 고점에서 이어지는 하락 추세선이 주요 저항으로, 2.63달러 돌파 여부가 추세 반전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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