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뉴욕 시장의 위험 자산 재평가 흐름 한가운데서 다시 한 번 ‘가장 먼저 흔들리는 자산’의 면모를 보이며 시장 심리를 뒤흔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야후 파이낸스의 팟캐스트 트레이더토크(Trader Talk) 진행자 케니 폴카리(Kenny Polcari)와 선물·옵션 베테랑 트레이더 겸 고정 출연자 짐 유리오(Jim Iuorio)는 12월 3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최근 관측된 비트코인 하락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시장 전반의 리스크 인식이 바뀌는 순간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유리오는 “비트코인은 더 이상 비상관 자산이 아니다”라며, "위험 신호가 켜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대표적 위험 자산으로 성격이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리오는 과거부터 이어진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동조화가 이번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 자산군 간 상관성이 높아진 건 10여 년 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처음 다루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어진 구조적 현상”이라며, 고변동성 자산을 다뤄온 기술주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자연스럽게 동일한 위험 자산 범주에 묶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정에서도 비트코인이 먼저 약세 신호를 보내고 이후 기술주 전반으로 매도가 확산됐다는 진단이다.
시장 전반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유리오는 비트코인이 “리스크의 최전선에 있는 자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환율 정책 실패에 대비한 헤지 수단이라는 내러티브가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위험 심리 변화에 가장 먼저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잠잠해 보였던 올해 흐름도 점차 거칠어지는 신호가 나타났으며, 비트코인이 그 변곡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유리오는 비트코인의 하락 자체가 구조적 전환의 신호라고 보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매도는 위험 자산 전반을 다시 평가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강조하며 특정 가격대 돌파 여부나 기술적 패턴을 근거로 단정하는 해석을 경계했다. 시장이 한동안 평가절하하고 있던 위험 요인이 다시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이 앞서 조정을 맞았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도 위험 선행 지표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유리오 역시 방송에서 최근 시장 조정 국면을 “확대된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첫 단계”라고 표현하며 리스크 자산 전체의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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