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9만 3,00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자 시장에서는 미국 투자 자금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2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일본의 XWIN리서치(XWIN Research)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11월 내내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다가 이번 주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미국 규제 시장의 현물 수요를 반영하는 만큼, 최근 흐름을 두고 전문가들은 “위험 회피에서 매수 복귀로 전환되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반전은 미국 대형 금융사의 연속적인 시장 진입 소식과 맞물리며 주목됐다. 자산 규모가 약 12조 달러에 달하는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2026년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뱅가드(Vanguard)까지 가상자산 접근 정책을 바꾸며 시장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일본 역시 비트코인 ETF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현지 투자신탁과 연금 관련 자금 유입 규모가 3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범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은 최근 보고서에서 12월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 긴축 사이클 종료가 심리 회복에 긍정적이며, 비트코인이 90일 평균 대비 세 표준편차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주식시장과의 괴리가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조건이 자산배분 전략의 재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구조 개선도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 바이낸스 자료에서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무리한 차입 포지션이 줄어드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급등 시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일반적 패턴과 달리, 최근 상승은 무리한 투기성 포지션 축소 속에서 나타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의 급반전이 과거에도 가격 안정과 매집 국면과 맞물렸던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코인드림(COINDREAM)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때마다 중·단기 추세가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대규모 자금이 저점 구간에서 매집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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