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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2년 악몽 재현되나...반등했는데 왜 불안한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08:09]

비트코인, 2022년 악몽 재현되나...반등했는데 왜 불안한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5 [08:09]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3,000달러 부근에서 반등 흐름을 멈추며, 시장에서는 2022년 초 약세장 초입과 유사한 구조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1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조정 과정에서 ‘실질 시장 평균(True Market Mean·Active-Investor Price)’으로 불리는 핵심 지표인 8만 1,500달러대에서 지지를 확인했다. 이 지표는 활성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반영하며, 통상 완만한 조정과 본격적 약세장 전환 사이를 가르는 경계선으로 활용된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가격이 해당 구간 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 흐름은 2022년 1분기와 흡사한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2022년 초 비트코인이 실질 시장 평균 위에서 몇 달간 버티다가 5월 초 이탈하자 추가 하락 폭이 61%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급 기반 비용 모델인 ‘공급 분포별 평균 단가(Supply Quantiles Cost Basis)’에서도 비트코인은 0.75 분위 아래로 내려앉았으며, 해당 분위대는 약 9만 6,100달러로 계산된다. 이는 전체 공급량 중 25% 이상이 평가손 상태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글래스노드는 “상단 매수자의 투매와 매도 체력 소진이 동시에 맞물린 취약한 균형 구간”이라며 “시장 구조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0.85 분위선인 약 10만 6,200달러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심리를 보여주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불 스코어 인덱스(Bull Score Index)’ 역시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수는 8월 이후 빠르게 하락하며 10월에는 40 아래로 떨어졌고, 최근 수치는 0~20 범위에 머물러 2022년 1월과 유사한 수준의 약세 환경을 가리킨다. 단기 가격 반등이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지표 자체는 회복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적 흐름도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3,000달러 인근 저항에서 잦은 제동이 걸리고 있으며, 이 구간이 연초 기준가와 베어 플래그 상단 경계가 겹치는 지점으로 확인된다. 현재 패턴 하단인 9만 1,000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하향 이탈하면 베어 플래그가 완성되며 목표치는 6만 8,150달러로 산출된다. 이는 2021년 기록한 전고점과 유사한 구간으로, 도달 시 누적 낙폭은 27% 수준이 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선에서 움직임을 멈춘 상태로, 모멘텀 회복을 뒷받침할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참여자들이 9만 6,000달러대 저항 회복 여부를 단기 방향성 판단의 핵심 변수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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