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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 위태로운 XRP, 비트코인 그늘 벗어나 3달러 갈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14:29]

2달러 위태로운 XRP, 비트코인 그늘 벗어나 3달러 갈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05 [14:29]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 리플(XRP)     ©

 

엑스알피(XRP)가 2.2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현물 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BTC)과의 탈동조화 조짐이 맞물리며 여전히 3달러 도달을 위한 상승 동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4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세 속에 4.39% 하락하며 2.09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고, 이에 따른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이 엑스알피를 포함한 시장 전반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엑스알피 현물 ETF 시장은 1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준 5027만 달러가 유입되며 출시 후 총 순유입액은 1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엑스알피 ETF(GXRP)가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 주요 운용사들의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엑스알피가 비트코인의 가격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현재 시장에 만연한 공포 심리를 오히려 반등의 기회로 해석했다. 샌티먼트 분석에 따르면 최근 엑스알피에 대한 시장의 공포·불확실성·의구심(FUD)은 지난 10월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과거 이 정도 수준의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던 11월 21일 직후 엑스알피 가격이 3일 만에 22% 급등했던 사례를 들며,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시장 특성상 지금이 또 한 번의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2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엑스알피는 현재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로 밀려나며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2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지켜낼 경우 50일 EMA인 2.30달러선을 넘어 2.35달러 저항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 이는 중기적으로 3달러를 향한 상승 추세 복귀를 의미한다. 반면 1.82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상승 관점은 무효화될 수 있다.

 

향후 변수로는 MSCI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암호화폐 재무전략 기업) 상장 폐지 리스크와 미국 의회의 시장 구조 법안 통과 여부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엑스알피 현물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과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가격을 3달러까지 견인할 것으로 예측하며, 단기적 변동성보다는 중장기적 우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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