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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에서 21억 달러 증발..."개미는 사고 기관은 침묵"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22:40]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21억 달러 증발..."개미는 사고 기관은 침묵"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5 [22: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한 달 넘게 지속된 하락 추세선 아래에서 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매집세가 강화되면서 가격 안정화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피어오르고 있다.

 

1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소 잔고가 급격히 감소하며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7일간 2만 3,385BTC 이상이 거래 플랫폼에서 빠져나갔으며 이는 21억 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러한 대규모 이동으로 거래소 보유량은 강력한 상승 확신이 지배했던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소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은 통상적으로 장기 보유 성향을 반영하며 약세 조건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유효함을 보여준다. 거래소 내 가용 공급량이 줄어들면 매도 압력이 완화되어 잠재적인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거시 시장의 힘이 안정될 경우 이러한 투자자 주도의 매집은 가격에 의미 있는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비트코인 추세 매집 점수 또한 현재 가격대에서 분산이 완화되고 소액 보유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집에 나서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상승했음을 시사하지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대규모 기관 투자자, 즉 스마트 머니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기관의 망설임은 개인 주도의 매집이 지속적인 랠리로 전환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2,04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9만 1,521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선 아래 갇혀 있는 상태다.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9만 5,000달러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돌파가 필요한데, 지속적인 매집과 거래소 공급 감소를 고려할 때 이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만약 기관 매수세가 가세한다면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향한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형 보유자들이 계속해서 시장 관망세를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은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지지 기반을 유지하지 못하면 가격은 8만 9,800달러 아래로 밀려나 8만 6,822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이는 약세 심리를 강화하고 회복 시기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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