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심 얼어붙은 새벽…비트코인 약세 심화, FOMC 앞두고 ‘마지막 공포’ 번지나”
암호화폐 시장이 새벽 들어 다시 한 번 무거워졌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시가총액 상위 자산이 일제히 조정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예민하게 흔들리는 분위기다.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안도 랠리’를 보여줬음에도 코인 시장만큼은 FOMC를 앞둔 불안 심리를 이기지 못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6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단기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하며 ‘위험자산 회복’ 신호를 보냈음에도 암호화폐는 정반대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증시와 다른 흐름이 나타난 배경으로는 FOMC를 앞둔 선제적 현금화, 레버리지 포지션 축소, 유동성 흡수 우려 등이 동시에 시장을 압박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뉴욕 금융시장이 선호하는 PCE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코인 시장에서는 “호재보다 관망” 기류가 더 강하게 번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 기준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을 87%까지 반영했지만, 정작 코인 시장은 앞서 과열됐던 레버리지 비중이 더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또 다른 부담 요인은 글로벌 유동성 둔화 신호다. 뉴욕 현지에서는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0.3%, 0.19% 오르며 무난한 하루를 보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오히려 박스권 아래로 밀리며 자금 유입세가 주춤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FOMC의 금리 인하 전망 자체보다 ‘점도표가 어떤 톤으로 나오느냐’에 시장이 더 예민해져 있다”고 진단한다.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지만, 연준 내부 의견이 더 갈리고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으로 제시될 경우 이는 곧바로 코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결국 연준의 메시지 톤이다.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가 2∼3회로 제시된다면 시장은 다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힘을 받을 여지가 있다. 반면 연준이 물가 안정 신호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을 확인해야 한다”는 보수적 해석을 내놓을 경우 코인 시장은 단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단기 고점 형성 후 매도 압력이 쌓인 만큼 FOMC 전후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레이딩룸에서는 “이번 조정은 오히려 건전한 숨 고르기”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최근 두 달 동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ETF 유입이 시장을 끌어올렸던 만큼, 연준 이벤트 이후 방향성이 다시 명확해지면 재반등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의미다. 단기적으로는 FOMC 회의 전까지 매수·매도 양측 모두 공격적 베팅을 자제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