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지지선인 90,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연말 상승장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기관 자금의 대규모 이탈과 시장 지배력 약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산타 랠리는커녕 추가 하락을 방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12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Spot Bitcoin ETF)에서 12월 들어서만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출되었다. 과거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기업들의 공격적인 매수가 비트코인 가격을 126,000달러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렸던 것과 대조적으로, 현재는 기관 수요가 말라붙으며 상승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100,000달러 선은 이제 강력한 저항선으로 바뀌었으며, 기관들의 이탈은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장악력을 나타내는 도미넌스 지표 또한 60% 아래로 추락하며 경고등을 켰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31%까지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1조 7,900억 달러 수준으로 위축되었다. 통상적으로 도미넌스의 하락은 강세장의 종료 신호로 받아들여지거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의 전조로 해석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분석 결과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항복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실현 손익 지표에 따르면 최근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지속적인 차익 실현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현재 83,828달러의 지지선 위에서 위태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등을 위해 넘어야 할 1차 저항선은 91,361달러, 2차 저항선은 98,019달러이며, 궁극적으로 100,000달러 고지를 탈환해야만 상승 추세 복귀를 확신할 수 있다. 만약 83,00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낙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일봉 차트의 일부 보조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어 섣불리 비관하기는 이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을 기록하며 과매도권에서 벗어나 중립 구간으로 오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녹색 히스토그램을 그리며 매수 모멘텀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주 넘게 이어진 횡보장이 바닥 다지기일지 하락의 전조일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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