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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장에서 이런 수치가?"...XRP 네트워크 속도, 연중 최고치 기록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09:05]

"침체장에서 이런 수치가?"...XRP 네트워크 속도, 연중 최고치 기록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8 [09:05]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네트워크가 조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이번 주 완전히 빗나갔다. 가격 부진에도 XRPL 내부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포착되면서, 온체인 지표 중 하나인 네트워크 속도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침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기록이라 시장의 관심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XRPL 네트워크 속도 지표가 12월 2일 0.0324까지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수치 자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가을 이후 XRPL이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크립토퀀트는 “유동성과 참여도가 모두 살아난 상태”라고 짧게 평가했다.

 

속도만 오른 것은 아니다. 보유자 지형도 변하고 있다. 최근 8주 동안 1억 XRP 이상을 들고 있던 초대형 지갑 수는 2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 569개가 빠졌는데, 단순 이탈로만 보기는 어렵다. 남아 있는 지갑들의 보유량이 480억 XRP를 넘어서며 7년 만의 최고치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큰손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매수가 집중됐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대조적으로 중견 투자자 움직임은 다소 거칠다. 100만 XRP에서 1,000만 XRP 사이를 보유한 지갑들은 12월 초 이틀 동안 1억 5,000만 XRP를 이동하거나 매도했다. 몇 달째 이어져 온 매도 흐름이 다시 반복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고래는 모으고, 중견은 내놓는” 흐름이 또 한 번 나타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모든 변화는 미국 시장에서 XRP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과 맞물리며 상징성을 더한다. 최근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XRP 상품으로 들어오는 신규 자금이 더 적극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가격이 흔들리는데도 네트워크 내부 활동이 강하게 살아 있는 독특한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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