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가 다시 9만 2,000달러대로 후퇴하며 연준의 연말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전체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도 강세 흐름에서 일부 조정을 거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2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늦은 장중 단기 숏 스퀴즈로 9만 4,000달러를 넘겼지만 상승 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9만 2,500달러 부근으로 밀렸다. 시장은 2025년 연중 가장 중요한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알트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7% 올라 3,320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 10% 상승했다. 솔라나는 5%대, 도지코인(DOGE) 역시 5% 가까이 올랐고, 카르다노는 8.5% 급등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수요일 아시아 장에서는 대부분 1~2% 조정을 거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리플(XRP)은 하루 2% 오르는 데 그쳤고 BNB·USDC·트론(TRX)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비트코인의 상승 초입에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들며 “더 높은 가격”을 기대하는 FOMO 심리가 확산됐지만, 이 분위기는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빠르게 식었다. 특히 시장은 여전히 8만 6,000~9만 4,000달러 박스권 안에서 방향성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변동성이 저점 확인 신호일 가능성에 주목한다. CF벤치마크스의 마크 필리프추크는 “실현 변동성이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재 변동성을 상회했다”며, 이러한 교차가 과거 8번 발생했는데 그중 6번은 비트코인의 바닥과 회복 시점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겟(Bitget) 최고경영자 그레이시 첸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8만 6,000~9만 4,000달러의 넓은 박스권에서 머무르는 것은 시장이 결정을 내릴 확신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혼조세였다. 중국 증시는 11월 물가 상승 여파로 약세를 보였고 일본은 소폭 조정, 반면 한국·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는 보합세를 유지해 중앙은행들의 완화 기조 전환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이 9만 4,000~9만 6,000달러 저항대를 재탈환할지, 혹은 다시 8만 달러 중반대로 밀릴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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